그랑이의 블로그

이번 내란수괴의 탄핵소추 관련 집회 현장에서 임을 위한 행진곡을 불렀다고 해서 노래를 들어봤다어디서 많이 들어본 노래라고 생각들었는데..2008년 광우병 관련 집회, 2009년 쌍용자동차 노조 파업 및 집회 그리고 과천정부청사 등에서 열리던 집회 등에서 들리던 노래였다 나는 의무경찰로 군 복무를 해서 이 노래들을 현장에서 엄청 들었고 따라서 엄청 듣기 싫어하기도 했다 근데 이 노래가.. 광주민주화운동 관련해서 나온 노래였다니.. 몰랐다 듣기 싫은 노래가 아니라 알고 있어야만 하는 노래였는데.. 죄송합니다

엄마아빠가 보고싶을까.. 너무나도 보고싶어요.. 사랑해요 엄마아빠...

지난 주말 나혼산 재방을 봤다 39살의 기안이 40살이 되기 하루 전의 심경을 보여준 편인데.. 지금 내가 39살.. 석열이 나이로 치면 아직 아니지만 아무튼 지난 2013년 이후 솔직히 말하면 꿈을 좇아 뭘 한 적이 없고 아둥바둥 살았던 기억밖에 없다 근데.. 남은게 없다 이게 맞나.. 싶다 나는 행복하게 살 수 없는건가 왜 난 이모양이지 이런 생각이 점점 많이 들기 시작하는 요즘이다 내 의지와 상관없이 꿈이 산산조각이 나고나니 뒷수습이 전혀 안 되더라 원망하고싶지않은데 원망하게 되더라 ..... 내가 이렇게 우울하게 사는거 아무한테도 보여주고싶지 않은데 이렇게라도 남겨놓지 않으면 더 우울해질까봐 여기에라도 남겨둔다 앞으로 어떻게 살아가야할지 막막하네.. 어른들은 내가 어떻게 살아왔는지 관심은 없고 남..

윗집 스울대 고릴라의 난동이 점점 심해지는듯 분명 엄마고릴라가 앞으로 그럴 일 없을거라 했는데.. 내가 내 방에서 귀마개를 하고 헤드셋을 끼고 자야하다니.. 층간소음 대응용 우퍼스피커를 사야하나 진지하게 고민중

핑프핑프 말은 많이 들었지만 내 주변에 핑프가 있을줄은 몰랐다 변속주 페이스가 서브3 페이스인지 아닌지 물어보는것에서부터 인스타 스토리에 어떻게 사진을 합쳐서 올리는지 그리고 400m 인터벌 페이스가 서브3 페이스인지 아닌지 왜 이 모든걸 나한테 물어보고 답을 해달라는건지? 본인 이야기는 굉장히 무겁게 하고 남이 가진 생각은 뭐라나~ 이러면서 물결표시로 가볍게 생각하고 그 나이 쳐드셨으면 눈치라는것도 있어야지 할아버지 40대면 40대답게 행동합시다

여느때랑 다름없는 하루를 보내고 잠이 안 와 또 끄적끄적 작년에 나는 많이 울었던 기억이... 부모님 생각나서 울고 키우던 강아지 아롱이가 생각나서 울고 LG트윈스가 한국시리즈 우승했다고 울고 동생 결혼식 입장하는데 울고 어른들께 인사하는데 울고 올해는 기뻐서 우는일이 많았으면 좋겠다 그런거라면 기꺼이 울 수 있지 새해 첫날부터 달리기를 했다 20.24K를 뛰려고 참가했는데 컨디션 난조로 중도하차 ㅎㅎ 아쉽지만 20.24K는 다음기회에 이와중에 완주한 분들 존경스럽다 ㅎㅎ 연말에 술자리도 많았을텐데.. 다들 의지가 대단쓰 올해는 해외를 한번 나가볼까 한다 후보지는 일본 홋카이도 ㅎㅎ 마침 런콥에서 8~9월중 런트립 계획중이라 하니 껴서 가볼까 생각중(일본어를 전혀 못하거등요) 그리고 영어회화를 좀 공부해..

곧 매부가 될 동생 남자친구와 마실 아와모리 소주 도착! ㅋㅋㅋㅋㅋ 미친 한국 주세덕에 2~3만원이면 마실 수 있는 일본소주가... 5~6만원을 내야하는 마법 위스키도 마찬가지.. 일본에서 2만원 안쪽이면 살 수 있는 산토리 가쿠빈이 동네 슈퍼에서는 4만원.. 데일리샷에서는 4만5천원 아무튼 엘지트윈스 우승주인 한타바루는 아니지만 한국시리즈가 끝난지 2주가 지난 오늘까지도 기부니 매우매우 좋으니깐요 질렀습니다이건 나랑 제일 친한친구와 마신 아와모리 소주 ㅋㅋ 제품에 따라서 호불호가 갈리는 아와모리가 있다는데.. 얘는 술알못이자 술찌인 내가 마셔도 괜찮았다! 일본 사람들이 어떻게 이걸 마시나 찾아보고 물과 5:5로 희석해서 마셔봤는데 괜찮았음! 술잘알이자 술고래인 친구는 둥근얼음도 있었으면 더 좋을듯 하다..

동생에게 전화가 왔다 매제(너무 어색하다 그냥 형이라고 해야지)랑 강아지와 같이 산책나와서 전화를 한듯 하다 음력상 다음주면 10번째 기일.. 같이 납골당에 가자고 전화가 왔다 13년 이후 해마다 이맘때쯤을 가장 우울하게 보내고 있는데.. 그건 올해도 마찬가지다 그래서 내 생일조차도 즐겁지 않은게 10년..ㅎㅎ 10년간 참 아둥바둥 버티고 버티며 살아왔다 하고싶은것도 많고 이루고싶었던것도 많았는데.. 욕심과 미련때문에 무리해서 대학원 가기도 했고 시험 준비를 해보기도 했다 이제는 좀 많이 지친듯 하다 그나마 다행인건 동생을 지켜줄 사람이 이제는 있다는거.. 매년 이맘때 우울하고 무기력증에 빠져서 주변사람들에게 피해주고 그랬는데.. 내년부터는 그러지 말자 하... 힘들다 다음생이 있다면 이런 불행한 일은 ..

6월말, 쇄골골절 이후 1년 가까이 달고 있던 후크플레이트 제거수술을 받았다 수술받았던 병원에서 할 수 있었는데 소독 받으러 그 먼거리를 가는게 좀 부담스러워서 회사 근처 병원에 제거 수술 문의를 했고 원장님 진료를 받은 후 날짜를 잡았다후크플레이트 삽입했을때는 전신마취하고 수술해서 병실 복귀하자마자 밥 찾고 간호사가 먹으면 안된다고 말리고 난리가 아니었는뎈ㅋㅋ 제거수술은 부분마취로 해서 뭘 하고 있는지 정신이 또렷하게 있었다(잠 오는 약 넣었다고 하는데 잠이 하나도 안 왔음)밥은.. 솔직히 다쳤을때 갔던 병원이 훨 맛있었다 여기는 그.. 그냥 병원밥 ㄷㄷㄷ 맛이 그냥 그랬음 ㅠ 그래도 싹싹 비웠다는게 함정 😅 암튼 밥 먹고 마취된 오른팔 겨우 부여잡고 왼손으로 후크플레이트 사진을 인스타에 올렸더니 ㅋㅋ..

어제 너무나도 화가나서 술 드링킹 하고 오늘 야구 안 보고 몇년만에 스타크래프트 했는데 졌더라 그것도 0봉패 ㅋㅋㅋ 이 팀 팬들이 유난이다 극성맞다 하는데 롯데와 더불어 우승한지 30년 넘거나 가까이 되는 팀 팬들이다 그러한 팀 팬들이 30년 가까이 혹은 그 이상 응원하면 군소리 않고 감사해야지 유난이다 부담이다 극성맞다라.. 그건 30년간 다른팀 못가고 이 팀을 죽어라 응원한 호구같은 팬들에게 할 소리가 아니라 그동안 우승을 못한 한심한 엘지트윈스 선배들에게 해야 할 소리가 아닌가 싶다 아무튼.. 열받은 소리는 여기까지 하고 앞으로 30년 안에 우승 가능하겠지? 제발 그랬으면 좋겠다 9살 국민학생이 그 해 우승을 보고 지금까지 우승을 못 볼줄은 누가 알았겠나.. 하늘에 계신 아부지 원망하기 싫으니 제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