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스타를 본격적으로 시작하고나서 거의 방치상태에 있는 페북 계정에 3년전 올라온 게시물이 떳길래 봤더니.. 19년 동마 10K 굿즈 피드였다

아는 형이 같이 나가보자고 해서 무려 10여만원을 주고 받은 굿즈.. 뉴발 프레시폼 봉고 포함 ㅎㅎ..
이거 안 했다면 과연 나는 지금 뭘 하고 있을지..
아마도 헬스장에서 쇠질을 어마어마하게 하고 있지 않을까 생각이 들긴 한다
새벽에 도착한 올림픽공원 평화의 문 근처 광경을 보고.. 와 달리기 하는 사람들이 이렇게나 많아? 라는 생각이 들었던 것 같다
사실 근손실 온다고 ㅋㅋ (뭐 그렇게 근육이 붙지는 않았지만.. 그래도 지금보다는 몸이 좋았었..)그렇게 달리기를 열심히 하지 않았었는데.. 출발선에 서고 나니 승부욕이 뿜뿜 ㅎㅎ
그 당시 내 능력치에서 최대한으로 달렸던거같고 ㅎㅎ
기록은 54분26초 ㅎㅎ
수많은 사람들 사이에서 달리는게 이런 느낌이구나.. 재밌다.. 쇠질 지루하고 근육도 잘 안붙는데 이제 달리기 하자! 라는 생각에 본격적으로 러닝을 시작했던것 같다 ㅎㅎ 그래서.. 6개월정도 50분 벽을 못깨다가.. 런온 50분 클래스 트레이닝 받고 49분 찍었고.. 러닝크루 활동 하고싶어서 다러에 가입하고.. 기록 단축해보겠다고 스타트런 한달, 런콥 2년 넘게 가서 훈련받고.. 이런거 보면 대회 나가보자고 한 그 형한테 고마워해야할지.. 형때문에 신발 쌓인것 좀 보라고 하면서 뭐라해야할지.. ㅋㅋㅋ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