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아침 하남 미사 조정경기장에서 런콥 하프레이스가 열렸다
감독님은 어제 40분 빌드업 조깅을 마친 후 나에게 1시간30분을 목표로 뛰라고 하셨고, 나는 한번 해보겠다고 말씀드렸다
근데 사실 어제 빌드업 조깅도 힘들어서 마지막 질주 4개 중 2개만 진행했는데.. 내가 뛸 수 있을까란 생각이 들었다.
그리고 오늘 아침 ㅎㅎ..
새벽 5시40분에 출발했는데 집결지에 7시15분 도착 ㅎㄷㄷㄷㄷ 이미 사람들이 길게 줄을 서서 배번표를 받고 있고.. 조금 더 일찍 나올껄 하는 후회를 했다..
결국 웜업도 못하고 환복하고 스트레칭만 한 후 출발 ㅎㅎ
1시간30분 페메인 광식코치님은 이미 안 보이고, 1시간40분 페메인 용욱코치님도 안 보여서 ㅋㅋㅋ 아 망했다 싶었다
4~5K 지점에서 용욱코치님 열차를 추월했고 그 이후 계속 혼뛰했다(이미 30분 기록은 물건너간지 오래..)
맞바람이 어마어마하게 불어서 조금 힘들었다
그나마 날이라도 따뜻했다면 괜찮았을텐데.. 추워가지고 ㅠㅠ
아무튼 오늘 나는 개인적으로 1시간35분 이내 기록을 목표로 했고 10K 이후에는 최대한 435페이스 안쪽에서 뛰려고 노력했다
중간중간 맞바람 코스에서 440 이상 넘어갈때 멘붕이 올뻔 했지만 페이스가 다행히 훅 가지는 않아서 개인목표 달성엔 성공!
조금만 더 노력하면 1시간30분도 한번 도전해볼 수 있을듯 하다
근데 문제는 그 페이스가 10K PB페이스인데.. 10K 넘기고 내가 버티는게 가능할런지..?ㅋㅋㅋ
암튼 조금은 아쉽지만 PB 달성해서 기쁘다 ㅋㅋ
감독님, 코치님들 준비하시느라 고생 많으셨습니다
그리고 런오공 멤버들(재성이형, 수정님, 호섭님) 반가웠고 감사합니다 ㅎㅎ
사진 찍어주신 상혁님, 작가님 감사드립니다 ㅎㅎ
모두 고생 많으셨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