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의 4번째 풀코스 & 3번째 JTBC 마라톤 풀코스 참가
3시간27분22초
새벽부터 2호선 첫차를 타고 두근거리는 마음으로 상암 도착
이 많은 분들은 도대체 언제 오신건지 7시가 안 된 시간인데 벌써부터 바글바글
안경을 벗은채로 모임장소로 가려고 하니 어디가 어딘지 분간이 안 되다가 자형이형 겨우 발견
물품 먼저 맡긴후 멤버들 만나서 사진 찍고 웜업 출발
화장실도 두번 다녀오고...
나는 B조라서 A조 먼저 보내고 4분 후 출발
이때까지 나는 아무리 다 말아먹어도 설마 3시간20분 안쪽으로 못 들어오겠어? 라는 생각이...
하프 통과시각 1시간35분20초
싱글에서 21초가 오버되었지만 애초에 싱글 실패해도 내 궁극적 목표는 동마 A조였기 때문에 크게 개의치 않고 페이스 유지
약 14분39초의 여유를 안고 나머지 하프를 뛰면 되는건데... 이걸 실패했다
군자교 즈음부터 다리가 무거워졌고 오르막 내리막 반복하면서 갑자기 왼쪽 허벅지에 쥐가 났다
영남알프스 트런 할때 빼고는 쥐 나본적이 없었어서.. 당황.. 꾹 참고 뛰었다
구의역 전에 스타트런 김승호 코치님을 만나 마법의 약을 받아벅고 좀 더 버텨보려 했는데 결국 1차 걷기 시작 ㅋㅋㅋ (코치님 감사합니다)
이후 이제 골인지점까지 계속 걷다가 뛰다가 걷다가 뛰다가..
스프레이 파스 뿌려주시는 분께 부탁드려서 하체 전체에 파스샤워 한번 하고 다시 출발..
이때까지만 해도 3시간20분의 희망이 있었는데 삼전사거리 이후 그 희망은 나락으로 ㅋㅋ

결국 1차 목표 싱글, 2차 목표 동마A조 기준 3시간20분 이내 모두 실패 ㅋㅋ
기분도 별로고 몸도 별로고 진짜 최악이었다
똑같은 걷뛰여도 차라리 첫 풀코스 도전하던 그때는 기분이라도 좋았는데
아무튼 그렇게 대회를 마치고 다음날 팀 뒷풀이를 하는데.. 다들 기록 세워서 화기애애 한데 나는 그러지를 못했다 그냥 조용히 먹고 듣고..
부럽다 다들 ㅎㅎ 하긴 여름에 그 고생을 했는데 ㅎㅎ
꽃감 햇 되 주체 등등 맞춤법 악마의 내가 하프 129 했으니 자기도 당장 하겠네 라는 무시발언 들은 이후 이 팀에서 쩌리가 되고싶지 않았는데 ㅋㅋ 어쩔 수 없지 결국 쩌리가 되었네 ㅋㅋ
동마는 뭔가 훈련 방법을 바꿔야겠다
내 생각엔 이번에 실패한 원인 중 하나로 서브3 목표로 하는 사람들 따라가다가 계속 퍼져서 서울레이스 즈음부터 맛이 아예 가버린게 있지 않을까 싶음 (실제로 브레이킹PB, 뉴발 10K까지는 괜찮다가 서울레이스부터 급격히 페이스가 맛이 가버림)
그래서 팀 훈련 중 전체 훈련만 참여하고 서브3 주자들 훈련은 빠지고 다른곳 가서 훈련 할 생각이다
물론 거기서 날 받아준다면...ㅎㅎ
어쨌든 무더웠던 여름에 개고생한 나 토닥토닥
그리고 춘마, 제마에 도전한 우리 팀과 저를 아는 모든 분들께 박수를 보냅니다 ㅎㅎ
동마때는 이꼬라지로 뛰지말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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