뭐라고 해줘야 할지..

JTBC 마라톤 풀코스를 처음 도전하고자 하는 분이 있다.
그 분이 나에게 물었다.
제마 제한시간 5시간 안에 완주하려면 월에 몇 km 뛰어야 하냐고..
그래서 300K는 무리인듯 싶어 250K는 뛰어야 한다고 말씀드렸다.
그랬더니 두달에 250K냐고 하더라...
본인은 한달에 150K 뛰면 발목이 아프다고..

흠.. 속으로 생각했다 (그럼 제마 뛰고 달리기 접겠는데?)
나중에 또 물으시더라
정말 250K 뛰어야 하냐고..
그렇다고 말씀드렸다.
또 아까처럼 같은 말 하시길래 그럼 제마 풀코스 취소하라고 말씀드렸다.
완주는 하고싶고 마일리지는 쌓고싶지않고.. 평지 위주의 동마도 아니고 산 두번 타야하는 제마인데..

동마 10K에서도 8K 이후 퍼졌던데.. 이대로 지금처럼 뛰시면 공덕역부터 잠실까지 걸을거같은데.. 그 오르막을 어떻게 견디고 아차산 오르막은 어쩔거고 천호대교는 넘을 수 있나? 생각이 들었다
내가 선출이 아니고 코치도 아니지만 갑갑했다

담번에 또 물어보면 최소 150K 그리고 200K까지는 어떻게든 뛰시라고 해야겠다
제마 나가서 겪고 느껴봐야 아시겠지...
에휴